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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소장 "美코로나19 상황, 더욱 악화될 것"


새변이종 등장·델타 변이종 확산으로 감염자수 폭발적 증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앤소니 파우치 소장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상황이 갈수록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앤소니 파우치 소장은 지난주 새로운 변이종의 등장과 델타 변이종의 확산으로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추세라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 올가을 또는 겨울에 힘든 시기를 겪게 될 것으로 경고했다.

최근 몇주동안 델타 변이종이 맹위를 떨치고 있어 미국의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수가 지난해 최고점이었던 여름보다 많은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앤소니 파우치 NIAID 소장은 현추세라면 올가을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NIAID]
앤소니 파우치 NIAID 소장은 현추세라면 올가을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NIAID]

전문가들은 이런 변이종의 확산속에서 코로나19를 통제하려면 백신 접종률을 9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는 백신접종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앤소니 파우치 소장은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백신을 3차 추가접종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미국보건당국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7개주에서 지난 한주간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수와 입원 환자수가 절반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최근 감염자수가 지난주보다 43% 가까이 증가했고 사망자도 39%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독일과 영국은 감염자수의 확산을 막기 위해 9월부터 백신 3차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추가접종을 9월말까지 늦춰 시작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이 국가들은 이에 따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은 9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을 시작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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