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코로나19 확진자, 기존 숫자보다 2배 많을 수도


60% 가량 축소 집계…보고서 집계 방식 차이로 누락 발생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수가 조사과정에서 일부 누락돼 실제 숫자는 2배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더힐 등의 주요외신들은 종합과학저널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된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수가 60% 가량 축소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이 지난 3월 7일 조사한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미국인구의 19.7%에 해당하는 6천500만명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확진자 2.3명당 1명 꼴로 조사과정에서 점차 누락돼 확진자의 60%가 조사 집계과정에서 제외됐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집계된 숫자보다 2배 이상 많을 수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사진=미국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현재 미국정부 통계 자료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발생한 확진자수가 3천400만명으로 기록돼 당초 조사한 숫자보다 훨씬 적게 나왔다. 이 오류는 확진자수를 조사한 후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주정부마다 보고서 작성 방식이 달라 자료 통합과정에서 누락과 오류가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 보고서는 이를 근거로 확진자수를 줄이려면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접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백신접종자도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일주일간 미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쿠바, 에쿠아도르, 파라과이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은 델타 변이종의 확산으로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확진자수가 일주일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쿠바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확진자와 사망자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한주간 7천명 이상의 미성년자와 400명의 임산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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