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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김치' 논란 "한중 자국우월주의에 끼워넣지 말아야" 황교익


그룹 방탄소년단(BTS) 영상에서 김치를 중국어 자막 '파오차이'(泡菜)로 번역해 논란이다.  [사진=네이버 V라이브 캡처 ]
그룹 방탄소년단(BTS) 영상에서 김치를 중국어 자막 '파오차이'(泡菜)로 번역해 논란이다. [사진=네이버 V라이브 캡처 ]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달려라 방탄' 142회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를 담갔다.

이 과정에서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김치에는 우리의 소울이 녹아 있다"라고 김치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이때 영상의 자막이 '파오차이'(泡菜)로 번역되며 논란인 가운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두 나라의 자국우월주의에 방탄소년단을 끼워 넣는 일을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황교익은 21일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 영상에서 김치를 泡菜(파오차이)라고 번역해 논란이 되고 있다"라며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한중수교 이후 한국에서의 김치 위상을 알아챈 중국인은 泡菜(파오차이) 앞에 韓國(한궈)를 붙여서 부른다. 김치의 중국 내 현실적 명칭은 韓國泡菜(한궈파오차이) 정도가 맞다"며 "그래도 한국 김치는 중국 파오차이와 다르니 한국 정부에서 아이디어를 내었다. 辛奇(신치)라는 중국어를 만들었다. 현재는 크게 번져 있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밀어볼 만한 명칭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중국인 팬을 위한 것이고 한국 김치의 위상도 살려야 하는 영상이다. 그러니 辛奇(韓國泡菜)로 표기하는 것이 적당하다"라며 "이 문제로 한중간 극우 네티즌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국문화우월주의 갈등에 방탄소년단을 끼워넣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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