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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휴대폰 이어 스마트카용 OS도 만드나?


중국산업정보기술부 전 장관 강조…전기차 시장 우위 확보상 필요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 전기차 산업 분야의 우위를 유지하려면 독자적인 스마트카용 운영체제(OS)를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산업정보기술부(MIIT) 전 장관인 미아오 웨이는 최근 중국 자동차제조사협회가 상하이에서 개최한 컨퍼런스 행사에서 스마트카용 OS 독자 개발과 차량용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이 중국 기술 업체들을 견제하고 자동차 관련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에서 이를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이 전기차 생산력에서 중국을 따라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를 위해 미국 현지에 차량용 반도체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반도체 업체들의 미국내 공장 이전을 적극 요청했다.

중국 MIIT 전 장관이 스마트카용 OS 독자 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사진은 중국 니오 전기차 ET7 [사진=니오]
중국 MIIT 전 장관이 스마트카용 OS 독자 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사진은 중국 니오 전기차 ET7 [사진=니오]

중국의 스마트카용 OS 독자 개발은 최근 몇년간 미국이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금지 조치를 내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크게 타격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중국 단말기 제조사 화웨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나 이 조치로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을 빚어 현재 스마트폰 사업을 대폭 축소했다.

화웨이는 핵심 부품과 함께 구글 OS까지 사용할 수 없게 돼 안드로이드 OS를 대신할 독자 OS인 하모니를 선보였다. 미아오 웨이 전 장관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자 OS의 부재로 1위 자리를 놓친 화웨이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스마트카용 OS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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