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TK, 홍준표 의원 국민의 힘 복당 찬반 '논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혁신의 아이콘 젊은 30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통합리더십이 보고싶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을)의 빠른 국민의힘 복당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TK(대구경북)정가 일각에서 커지고 있다.

홍준표 의원이 지난달 14일 대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이창재 기자]

새로운 지도부 출범과 동시에 보여준 이준석 대표의 긍정적 신호로 파란불이 켜진 홍 의원의 복당이 최근 당내 찬반 논란 조짐으로 주춤한데 따른 우려 탓이다.

홍 의원은 지난달 10일 국민의힘 복당신청을 마쳤고 현재 당 최고위원회 의결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18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등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홍준표 의원의 복당은 '정권교체' 야권빅텐트를 위한 이 대표의 강한 통합 리더십과 연계되면서 홍 의원의 복당이 늦춰질 수록 이 대표의 리더십이 약해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 지난 1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홍 의원의 복당을 늦출 이유는 없다"며 "복당에 걸림돌이 될 만한 것은 지금 원칙상 없다고 생각한다"는 이준석 대표의 긍정신호가 최근 당내 바른정당계 일부 의원들의 반대기류에 홍 의원 복당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이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로 '상승세'를 탄 국민의힘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이유의 도로한국당화에 강한 우려를 보이고 있고 김웅 의원 등 당내 혁신계라 불리는 일부 초선 의원들도 홍 의원의 복당에 문을 걸어 잠구고 있는 형국이다.

대구 지역 일부 의원들도 홍 의원 복당 후유증을 염려하는 분위기다.

홍 의원의 전격적 복당은 곧바로 지난 총선에서 탈당한 인사들의 줄 복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인물로 홍 의원의 측근인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과 현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과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과 맞붙었던 정태옥 곽대훈 전 의원 등이고 이들은 내년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들과 동반 탈당한 박갑상 대구시의원(대구 북구)과 송영헌 대구시의원(대구 달서)의 동반 복당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심경이 복잡하다.

하지만 TK 정가는 홍 의원의 빠른 복당만이 야권 빅텐트로 국민의힘에 야권 세력들을 모으는 정권교체의 완전 기폭제로 보고 있다.

바른정당을 이끌었던 유승민 전 의원도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 저는 정말 '웰컴(환영)'"이라며 "이번에는 밖에서 출마하는 후보가 있어선 안 된다. 홍 의원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들은 경선 과정을 통해 걸러질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지난 17일 최고위 회의에서 대선을 앞두고 야권 단일후보를 만들자고 하는만큼, 과거 여러 이유로 당을 떠났던 이들에게 일정한 조건이나 요구없이 대사면령을 내리자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모 부위원장도 "홍 의원의 복당은 막을 수 없다. 이준석 대표의 파격행보가 정권교체를 위한 대통합리더십으로 승화돼야 한다"면서 홍 의원의 조속한 복당을 촉구했다.

/영남=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TK, 홍준표 의원 국민의 힘 복당 찬반 '논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