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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 클래식' 3분기초 출시…초창기 모습 그대로


서범석 그룹장 "웃고 울었던 리니지 다시 하자…체험 버전은 스트리밍으로"

서원석 리니지 그룹장. [사진=엔씨소프트]
서원석 리니지 그룹장. [사진=엔씨소프트]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더 늦기 전에 우리가 웃고 울었던 리니지를 다시 한번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서범석 엔씨소프트 리니지 그룹장이 16일 공개된 개발자 키노트를 통해 출시를 앞둔 '리니지 클래식'의 취지를 강조했다. 초창기 리니지를 이용자들과 함께 플레이하고 싶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리니지 클래식은 1998년 국내 출시된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초기 모습을 재현한 버전으로 오는 3분기 초 라이브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 그룹장은 "리니지 클래식은 2000년대 초반 버전의 리니지를 생각하시면 된다"며 "현재의 리니지는 오래되다보니 복귀하는 분들이 어렵고 복잡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리니지 클래식은 단 한번이라도 리니지를 플레이한 사람이라면 별도 가이드 없이 바로 할 수 있는 버전"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베일을 벗은 리니지 클래식은 추억의 4대3 해상도와 도트 형태의 1K 그래픽을 갖춘 형태로 이용자는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4개 클래스를 육성할 수 있다. 리니지 리마스터에서 선보였던 자동 사냥(플레이 서포트 시스템)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리니지 클래식에서는 기존 리니지에서 다루지 못한 새로운 스토리와 오리지널 신규 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서범석 그룹장은 "과거의 버전을 그대로 복사했다기보다 버그 등의 문제를 수정하는 등 최소한의 터치와 최소한의 시스템을 추가했다"며 "엘프와 오크의 충돌, 다크엘프가 아닌 새 클래스 등 과거 리니지에서 다루지 못한 설정이나 오리지널 스토리를 풀어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엔씨는 리니지 클래식 정식 출시 전 게임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서버도 운영할 예정이다. 리니지 클래식 체험 서버는 최신 스트리밍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PC에 별도의 클라이언트를 설치하지 않아도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서 그룹장은 "PC 게임은 잠깐 해 보고 싶어도 설치와 접속에 많은 시간이 들지만 리니지 클래식 체험 버전은 설치 없이 곧바로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버 형태"라며 "정식 라이브 서비스 버전은 오는 3분기 초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클래식의 사전예약을 16일 시작했다. 리니지 클래식 티저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해골투구, 뼈 갑옷, 골각방패가 보상으로 주어진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정액제 방식으로 리니지 클래식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리니지 클래식'의 플레이 화면. [사진=엔씨소프트]
'리니지 클래식'의 플레이 화면. [사진=엔씨소프트]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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