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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IT기업 규제론자 '리나 칸', FTC 위원장되나?


위원장 임명 유력…아마존·구글 등의 거대 기업 '좌불안석'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거대 IT 기업의 규제 강화를 주장해온 미국 콜럼비아대학 리나 칸 교수가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의 위원장에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의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거대 IT 기업들의 시장 독식을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추기 위해 강경 규제론자인 리나 칸 교수를 FTC 위원장에 임명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상원은 15일(현지시간) 라나 칸 콜롬비아대학 교수를 찬성 69표, 반대 28표로 FTC 위원 임명을 승인했다. 임기는 2024년 9월까지이며 역대 최연소 FTC 위원이 됐다.

리나 칸 콜롬비아대학 교수가 차기 FTC 위원장으로 유력하다 [사진=콜롬비아대학]
리나 칸 콜롬비아대학 교수가 차기 FTC 위원장으로 유력하다 [사진=콜롬비아대학]

리나 칸 위원은 2017년 저가 공세를 통해 아마존이 야기한 불공정 경쟁의 문제를 비판한 논문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논문은 하원 법무위원회가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의 반독점법 위반을 지적했던 2020년 조사 보고서에도 영향을 미쳤다.

FTC는 5명으로 이루어지며 민주당 출신이 다수인 3명을 차지한다. 각 위원은 반독점법이나 소비자 보호에 대한 표결에서 1표를 행사한다.

바이든 정부는 위원장과 나머지 공석인 위원을 잇따라 임명할 예정이다.

리나 칸 위원이 FTC 위원장이 되면 미국정부의 거대 IT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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