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확진자 급증하자 수도 산티아고에 봉쇄령


국민 58%가 2차 접종 마쳤는데도, 규제 너무 일찍 풀어 확진자 폭증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칠레 정부는 13일 인구 60%가 2차 코로나 접종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크게 늘자 수도 산티아고에 봉쇄령을 내렸다고 영국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에 살고 있는 8백만 명의 주민들은 12일부터 이 조치에 따라 집에 머물러야 한다. 10일 칠레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7,716명에 달했는데, 대부분 2차 접종까지 마치지 않은 사람들이다.

이에 따라 병원의 중환자실이 거의 다 소진됐다고 보건 당국이 경고했고, 의료 체계는 거의 붕괴직전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인구 1천750만 명 가운데 58%가 2차 접종까지 마쳤으며 75%는 1차 접종을 마쳤다. 그러나 정부가 백신 접종의 성공에 지나치게 자만하는 바람에 코로나 규제를 너무 익찍 풀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국경도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봉쇄됐었으나, 확진율이 낮아지자 국경을 다시 개방하는 조치를 취했다. 칠레 국민들도 국내를 자유롭게 여행하도록 허용됐다. 음식점·상점·휴양지들은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재개방됐으나, 그 결과 코로나의 새로운 팬데믹이 닥친 것이다.

칠레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15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3만 명이 사망했다고 미국의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했다.

/김상도 기자(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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