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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루 확진자 6천여명…IOC "도쿄올림픽 취소·연기 없다"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 연례총회서 "개막할 것" 입장

일본 도쿄에서 한 어린이가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 조형물에서 놀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 도쿄에서 한 어린이가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 조형물에서 놀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예정대로 도쿄올림픽을 개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부위원장)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연례총회에서 7월 23일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대응책을 강구해왔다며 "이제 상황이 나아지고 있으며 올림픽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6일 화이자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단과 직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한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코츠 조정위원장은 '버블 방역'을 통해 선수와 일본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또 그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났을 당시 도쿄올림픽을 일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실제 스가 총리는 올림픽 개최 의사를 전혀 굽히지 않고 있다.

다만 문제는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NHK에 따르면 지난 7일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천29명으로 2차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던 지난 1월 16일(7천40명)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급사태 발효 기간을 연장하고 대상 지역도 확대하기로 했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에 동참한 사람도 26만명을 넘어섰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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