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가상자산 관련 피싱·가짜 사이트 사기 급증…수상하면 클릭 NO


과기정통부·경찰 가상자산 관련 사이버침해 행위 공동 대응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개인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에 침입해 기존 가상자산을 임의로 매도한 후 비주류 코인을 턱없이 고가에 매수, 시세조작 의심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사칭 가짜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거나 문자메시지 전송을 통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수상한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된 SNS나 문자메시지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트코인, 암호화폐, 가상자산, 재테크, 급등, 급락
비트코인, 암호화폐, 가상자산, 재테크, 급등, 급락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경찰청(청장 김창룡)과 함께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가상자산 관련 피싱 사이트 탐지·차단 조치 등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고 9일 발표했다.

가상자산 관련 피싱 사이트에 대한 사이버침해 모니터링 결과 지난 한 해에 적발된 피싱 사이트가 41건이었다면, 최근 3개월간 32건으로 빠르게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대응센터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가상자산 관련 피싱 사이트 등 사이버위협 발생 시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하게 차단·조치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청은 지난 3월 1일부터 전국 시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와 경찰서 사이버팀의 전문인력을 동원해 전체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에 대해 특별단속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계정에 침입해 가상자산 무단 탈취, 가상자산을 노린 악성프로그램 제작・유포 등을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가상자산을 노린 동시다발적인 계정해킹, 악성프로그램 유포 등은 시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가상자산 거래소 공격은 본청 사이버테러수사대가 전담한다.

가상자산과 관련된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는 개인의 거래소 계정에 침입해 가상자산을 임의로 매도한 사건 등 현재 21건이 수사 중이다.

메신저이용사기(메신저피싱), 문자결제사기(스미싱), 가짜 사이트(전자금융사기 사이트) 등으로 인해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가 유출되거나 휴대전화에 악성프로그램이 설치될 경우 가상자산 관련 계정해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는 가상자산 관련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실천 수칙으로 ▲카카오톡 등 SNS,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때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URL은 클릭하지 않고 바로 삭제할 것 ▲의심되는 사이트 주소의 경우 정상 사이트와 일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 ▲가상자산 거래소 비밀번호 등을 주기적으로 변경할 것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휴대전화의 보안 설정을 강화할 것 등을 강조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 비밀번호 등이 노출되면 신속하게 가상자산 거래소 출금을 차단하고 비밀번호 등을 재발급 받는 것이 추천된다.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될 때는 '118사이버도우미(국번 없이 118)'에 신고하면, 악성코드(앱) 제거 방법 등을 24시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수사를 요청하는 경우에는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이나 경찰청 누리집 등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정부 관계자는 "수상한 URL이 포함된 SNS,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때는 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피해를 당했을 때는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등을 통해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 하고 피싱 사이트 등 가짜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문자메제시를 받았을 경우 국번 없이 118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가상자산 관련 피싱·가짜 사이트 사기 급증…수상하면 클릭 NO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