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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장 ”암호화폐 거래 위한 감독 기구 필요“


의회 청문회서 밝혀…”현재는 사기나 조작 막을 방법 없다“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개리 겐슬러 위원장은 암화화폐 거래를 감독할 수 있는 기구를 의회가 조직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하면서 현재의 법으로는 암호화폐를 직접적으로 규제할 권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은 암호화폐 규제 관련으로서는 처음인데, 그동안 정부의 감시 기능을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규제 기구를 창설하던, 또는 현재 규제 기구의 역할을 확대하던, 코인베이스 글로벌 같은 회사들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장은 7일 암호화폐를 감독할 수 있는 기구를 의회가 만들어야 된다고 밝혔다. [CNBC]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장은 7일 암호화폐를 감독할 수 있는 기구를 의회가 만들어야 된다고 밝혔다. [CNBC]

겐슬러 위원장은 6일 게임스탑 및 다른 과열 주식에 관한 청문회를 개최하고 있는 의회 하원 주택금융위원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겐슬러는 지난달 취임한 이후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트릭 맥켄리 공화당 하원의원은 겐슬러에게 ”합법적 자금과 법의 원칙 아래 디지털 자산 시장을 활기차게 운용하기 위해서 어떤 규제책을 내놓을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겐슬러는 증권거래위원회가 암호화폐를 위한 지침을 만들고 있으며, 보다 직접적인 감독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의회 만이 제대로 된 감독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겐슬러는 또 ”현재 암호화폐 거래는 규제수단이 없다. 증권거래위훤회나 자매 기관인 선물거래위원회도 마찬가지다“라며 ”새로운 규제 기구는 신뢰를 줄 수 있다. 현재로서는 사기나 조작에 대항해 보호해 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김상도 기자(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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