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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김병욱, '성폭행 무혐의' 결론… 가세연에 법적대응 예고


김병욱 무소속 의원. [사진=조성우 기자]
김병욱 무소속 의원.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했던 김병욱 무소속 의원이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 결정을 받고 14일 복당 절차를 밟는다. 최초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대해서는 고강도 법적대응을 예고헀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13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수사결과 통지를 받았다"며 "제 결백이 밝혀진 만큼 신속하게 국민의힘으로 복당하겠다"고 했다.

정치권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9일 김 의원의 성폭행 의혹에 '혐의없음'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종결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초 가세연의 유튜브 저질 허위 폭로에 부화뇌동한 전문 고발꾼들이 저를 경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서울경찰청이 3개월 간의 수사 끝에 그 결과를 보내온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불송치, 혐의없음' 이 일곱 글자 앞에서 그간의 일들이 떠오르며 허탈감과 분노가 동시에 치밀었다"며 "가세연 무리들은 첫 방송부터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을 떠벌리며 정상인이라면 도저히 입에 담지 못할 추잡한 비방을 늘어놓았고 그 후에도 수차례 후속 방송에서 히히덕대며 제 가족까지 짓밟았다"고 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1월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김 의원이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보좌관이던 2018년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타 의원실 인턴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가세연이 저지른 '묻지마 날조 폭로'로 인해 저와 제 가족은 인격이 난도질당하는 피해를 입었다"며 "저를 국회의원으로 선출해주신 포항시, 울릉군 주민분들도 큰 혼란을 겪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하루속히 우리 공동체에서 축출돼야 할 사회적 흉기"라며 "저는 가세연에 끝까지 책임을 묻고 그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결백이 밝혀진 만큼 신속하게 국민의힘으로 복당하겠다"며 "가세연의 허위 폭로 이후 당의 간곡한 권유로 탈당하게 됐지만 이로 인해 혼란과 고통을 겪은 지역구 주민분들과 당원 동지들께 늦게나마 머리 숙여 송구스러움을 전한다"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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