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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기후협약 당사국총회 제주 유치 100만명 서명운동


[아이뉴스24 유태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 제주 유치를 위해 이달부터 100만인 서명운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전경[사진=제주도청]

COP28 제주 유치 100만인 서명운동은 COP28을 제주에 유치하기 위한 지지기반을 마련하고, 제주의 확고한 유치 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서명운동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 추진한다.

온라인 서명운동은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개설된 온라인 서명페이지를 통해 운영되며, 오프라인 서명부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다.

서명운동은 COP28 개최도시가 확정되는 2022년 상반기까지 지속되며, 도민을 비롯한 전 국민의 지지가 결집된 온·오프라인 서명부는 COP28 개최도시 공모 시 환경부에 전달된다.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매년 197개 당사국이 모여 협약 이행을 위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환경회의이다. 회의에는 정부 대표단 등 2만여 명이 참여하며, 대륙별 순회 원칙에 따라 COP28은 2023년 하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1년 제26차 총회에서 COP28 개최국이 한국으로 확정되면, 환경부가 개최도시를 공모·선정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탄소 없는 섬 2030’ 프로젝트 등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선도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와 지난 2015년 파리총회(COP21)에서 대한민국 대표모델로 소개됐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2023년에 개최되는 COP28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도-도의회 상설정책협의회에서 COP28 제주 유치를 위한 공동노력에 합의하고, COP28 유치 실무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1년에는 서명운동 전개를 비롯해 홍보콘텐츠 제작·배포와 홍보행사 개최 등을 통해 유치 열기를 확산해 나갈 것이다. 이에 도는 COP28 유치를 통해 저탄소 정책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2만여 명이 2주간 체류하는 대규모 회의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네스코 3관왕 [디자인 제공=제주도청]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유네스코 3관왕과 람사르습지를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환경브랜드’ 제주가 COP28을 유치해 전 지구적 기후행동의 장을 마련하면 대한민국의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을 위한 발걸음에 유의미한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를 사랑하는 많은 국민과 도민들이 COP28이 제주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100만인 서명운동에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주=유태희 기자(yth688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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