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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포인트, 올해 사이버 팬데믹 '안전·단순·통합' 전략 앞세운다


통합 보안 SASE 솔루션 '하모니' 선봬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과거와 달리 최근 기업·기관 등 조직의 데이터는 클라우드, 개인PC 등 각지에 분산돼 있다. 이 가운데 원격근무자들이 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사내망 접근을 시도하는 공격 유형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을 기점으로 공격 가능한 표면적이 급격히 넓어지고 있어 보안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원식 체크포인트코리아 대표는 체크포인트가 13일 서울 삼성 아셈타워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이어지는 '사이버 팬데믹' 시대가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사진=체크포인트코리아]
[사진=체크포인트코리아]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직들은 재택·원격근무제를 공식적인 근무 방식으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세계 기업 81%는 이미 대규모 원격근무제를 도입했다. 또 지난해 3월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금융계 리더 3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74%는 원격근무 방식을 영구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쉬운 공격 상대인 원격근무자에 대한 위협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원식 대표는 "작년 발생한 사이버 공격을 분석한 결과 원격근무자를 첫 타깃으로 공격한 사례가 많았다"며 "특히 사용자가 피싱 이메일이나 악성 웹사이트를 통해 악성코드를 다운로드 받게 하고 이를 경로로 기업 내의 데이터센터(IDC)를 노리는 경우가 발견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체크포인트는 올해 안전(Secure), 단순화(Simpler), 통합(Integrated)을 주요 키워드로 꼽고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이날 회사는 통합 보안 솔루션 '하모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 대표는 "국내에서도 회사가 제공하는 각각의 포인트 솔루션들을 통합시켜 하나로 제공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또 퀀텀, 클라우드가드, 하모니 등 세 가지 주요 제품군으로 나눠 단순화해 고객에게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시한 하모니는 단말, 웹브라우저, 이메일과 원격접근 등을 포괄해 보안을 제공, 안전한 환경을 마련해준다는 게 특징이다. 시큐어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 개념을 적용한 제품이다.

최 대표는 "알려진 위협뿐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위협으로부터 모든 사용자들의 기기와 연결되는 모든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를 보호한다"며 "하모니는 단일 솔루션에 핵심 보안 역량을 통합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하모니 제품군 중 모바일 보안 솔루션의 경우 지난해 말 국내 대규모 제조기업인 P사가, 에이전트 보안모듈은 최근 국내 항만사에 도입된 바 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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