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재배면적 감소"…올해 포도 빼고 과일 다 오른다


'국민과일' 사과·배 가격 이미 올라

 [사진=아이뉴스24 DB]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국민과일'인 사과와 배 가격이 치솟고 있다. 계란과 대파 등 채소 가격 급등에 이어 과일류까지 가격이 '꿈틀'대면서 서민들의 주머니는 더욱 가벼워 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과일관측 4월호'는 지난해 이상기후와 재배면적 감소 등의 영향으로 사과·배 등 과일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후지사과 도매가는 10kg당 3만9천4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6천700원)보다 47.6% 올랐다. 또 이달에도 같은기준 후지사과는 3만9천∼4만3천원대로 예상됐다.

배 가격 역시 지난해보다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도매가 기준 신고배 15kg는 6만5천700원으로, 지난해 3만7천300원보다 76.7% 올랐다.

사과의 경우 지난해 이상기후로 작황이 부진했고, 배 역시 긴 장마 등의 영향을 받으며 출하량이 감소했다.

올해는 포도를 제외한 주요 과일 재배면적이 감소한 탓에 전반적으로 과일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과일 예상 재배면적은 사과(3만1천82㏊), 배(8천849㏊), 감귤(1만9천997㏊), 단감(8천259㏊), 복숭아(2만197㏊)로, 지난해보다 각각 1.6%, 2.7%, 0.6%, 1.7%, 1.2%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포도는 샤인머스캣 수요가 늘면서 재배면적(1만3천384㏊)도 지난해보다 1.5%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재배면적 감소"…올해 포도 빼고 과일 다 오른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