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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배송 신규회원 무료화 선언에 뿔난 유료회원…역차별 논란


유료회원 '와우 멤버십' 가입자 역차별 논란…쿠팡 측 "한정기간 무료배송 캠페인"

쿠팡이 자사 핵심 서비스인 '로켓배송' 이용 경험이 없는 고객들에게 무료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쿠팡]
쿠팡이 자사 핵심 서비스인 '로켓배송' 이용 경험이 없는 고객들에게 무료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쿠팡]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쿠팡이 이달 '로켓배송' 무료화를 선언하면서 정작 유료 회원인 '와우 멤버십' 가입자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쿠팡 와우 멤버십은 월 2천900원을 내면 '로켓배송' 등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는 쿠팡의 핵심 서비스다.

9일 쿠팡 측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2일 로켓배송 상품 무조건 무료배송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한정 기간 무료배송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행사 종료 기간은 정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기간의 정함이 없는 무료배송 캠페인'을 통해 쿠팡을 이용하는 신규 소비자들은 당분간 새벽배송은 물론 로켓배송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쿠팡의 무료배송 캠페인이 최소 한 달 이상 진행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쿠팡이 최근 미국 증시 상장으로 자금력을 확보했고, 최근 물류센터 투자를 공개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공격적 신규 회원 확보 정책에 와우 유료 회원들은 쿠팡이 '충성고객'에 대해 오히려 역차별을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와우 회원인 A씨는 "유료 회원 서비스의 핵심은 로켓배송인데, 이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면 회원을 탈퇴하고 신규로 무료 이용을 하겠다"며 "쿠팡이 신규회원에 대한 혜택에만 집중하고 기존 회원은 차별하는 정책을 도입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기존 와우 회원들은 부모나 가족 등의 이름으로 신규 회원가입 시 무료배송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와우 멤버십을 한 번도 이용해보지 않았거나 현재 이용 중이지 않은 고객들이 무료배송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로켓배송상품 무조건 무료배송' 캠페인을 한정 기간 동안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로켓배송, 로켓와우, 로켓직구 등에 한정된다"고 말했다.

또 쿠팡은 "와우 회원의 경우 무료배송 이외에도 무료반품, 즉시할인,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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