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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 블랙리스트에 중국 첨단기업 7개 추가


인민해방군 현대화 사업 참여 이유로…미국 기업과 거래 불가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상무부 블랙리스트에 중국 IT회사들을 추가하면서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가중하고 있다.

8일 중국 인민해방군과 사업을 하고 있는 7개의 중국 IT회사들이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더해져 미국 기업들이 이 7개 회사와 거래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 미국 상무부는 7개 회사 모두가 슈퍼컴퓨터 분야의 비즈니스를 하면서 대량 살상 무기 개발과 같은 중국 정부의 인민해방군 현대화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8일 중국의 첨단기술기업 7개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발표, 대 중국 압박을 가중하고 있다. [CNN 캡처]
미국 상무부는 8일 중국의 첨단기술기업 7개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발표, 대 중국 압박을 가중하고 있다. [CNN 캡처]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은 성명에서 “슈퍼컴퓨터는 핵무기와 초음속 무기와 같은 무기 현대화와 국가안보 시스템 개발에 필수적인 것”이라며 “상무부는 중국이 미국 기술을 이용해 불안정한 무기 현대화를 시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회사는 천진 피튬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Tianjin Phytium Information Technology), 샹하이 고품위IC디자인센터(Shanghai High-Performance Integrated Circuit Design Center), 선웨이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unway Microelectronics) 등 3개 회사와 지난, 센젠, 우시, 정주 등에 있는 4개의 국립슈퍼컴퓨팅 센터다.

블랙리스트 담당국은 4년 전에 창설됐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 정부는 세계적인 통신회사인 화웨이를 시작으로 매우 빠르게 중국 기업들의 명단을 추가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상무부 명단에 오른 기업들을 점검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상무부가 중국을 적대시하는 태도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계획은 기술과 R&D에서 중국을 경쟁자로 간주하면서 중국이 제기하고 있는 전략적 위협을 강조하고 있다.

/김상도 기자(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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