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우리은행 스마트 캠퍼스 구축 '맞손'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네이버와 우리은행이 학교·병원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네이버는 9일 경기 성남 그린팩토리에서 우리은행과 디지털 혁신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양 사는 네이버 인증서와 비대면 전용 금융 서비스 등이 접목된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협업한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위한 콘텐츠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중고등학교, 병원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면 해당 대학교 재학생·교직원은 네이버 인증서로 온라인 간편인증 및 출입 관리, 등록금 수납 서비스 등을 할 수 있다. 또 네이버 엑스퍼트, 밴드 등에서 네이버 학생증으로 신분 인증도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자격증과 학사 정보를 연동해 취업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우리은행은 대학생, 교직원 전용 간편결제, 간편송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별도 특화 금융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은 "네이버 인증서는 이달 가입자 500만 명을 돌파했고, 공공기관, 민간기업, 교육기관 등 제휴처를 다양하게 넓혀가고 있다"며 "우리은행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이용자들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대학교, 기관에서도 편리하게 네이버 인증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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