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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총기폭력은 국제적 수치"…규제책 발표


'유령총' 수제총기 대상에 포함…의회승인 압박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총기 폭력이 국제적인 망신이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총기 규제법은 내놨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내에서 계속되는 총기난사 사건을 차단하기 위해 총기 규제방안을 발표했다.

이 총기 규제방안은 제조번호가 없어 구매자를 찾을 수 없는 유령총(고스트건)같은 수제총의 규제를 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 폭력은 전염병으로 국제적인 수치라고 강조하며 정치권에서도 행동으로 나설 때라며 의회의 총기 규제법안 조기 승인을 요청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기폭력을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판하며 총기 규제책을 발표했다 [백악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기폭력을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판하며 총기 규제책을 발표했다 [백악관]

바이든 행정부의 총기 규제법안 추진에 따라 법무부는 30일안에 고스트건 규제방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위험인물의 경우 일시적으로 이 사람들의 총기를 몰수할 수 있는 레드플래그법 제정의 초안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총기 규제책이 반대파의 저지로 의회승인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남부 조지아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로 아시아계 여성 8명이 희생됐고 미국에서 하루 평균 106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총기 규제법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그는 또한 살상력을 높인 반자동 소총 등의 공격용 총기의 제조판매 금지와 총기 제조회사에 대한 법적 보호의 철폐 필요성을 주장했다.

반면 미국 총기 로비단체인 전미총기협회(NRA)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헌법에서 보장한 무기소지 권리를 빼앗으려 한다며 총기 규제법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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