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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재보선] 방송3사 출구조사 야당 '압승'…오세훈 59%, 박형준 64%


정권 심판론 확대, 대대적인 정계개편 불가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지도부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4·7재보선 출구조사 결과를 바라보며 환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지도부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4·7재보선 출구조사 결과를 바라보며 환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서울과 부산시장을 선출하는 4·7 재보궐선거 출구조사에서 야당이 사실상 압승하는 결과가 나왔다. 개표 결과가 출구조사대로 나올 경우, 민심은 정권심판과 거대 여당에 대한 견제를 선택한 만큼 대대적인 정계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7일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장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9.0%의 득표율로 1위를 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7.7%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연령별로 20대에서 박영선 후보 33.6%, 오세훈 후보 55.6%를 기록했다. 30대에서는 박영선 후보 38.7%, 오세훈 후보 56.5%로 조사됐다. 40대에서는 박영선 후보 49.3%, 오세훈 후보 48.3%로 두 후보가 팽팽하게 맞섰다. 60대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69.7%를 얻어 29.1%를 기록한 박영선 후보에 크게 앞질렀다.

부산시장에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4.0%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김영춘 민주당 후보는 33.0%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두 후보 예상 득표율 격차는 무려 31%포인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투기 사태, 거대 여당에 대한 견제 요구 등으로 촉발된 '정권 심판론'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태가 유권자의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개표결과가 이같이 나올 경우 대대적인 정계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출구조사에 사전투표 결과는 반영돼 있지 않다.

한편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에 의뢰해 오늘(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50개, 부산 30개 투표소에서 서울 10,114명, 부산 5,63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p~±2.3%p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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