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韓이 만든 UAE 원전 1호기…상업운전 시작했다


UAE 원전 4개 호기 중 첫 번째 상업운전 성공적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는 UAE 원전 1호기가 2020년 3월 연료 장전과 7월 최초임계 도달 이후 출력 상승시험과 성능보증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6일 발표했다.

UAE 원전사업은 우리나라가 자체개발한 수출형 원전인 APR1400 4기(5천600MW)를 건설하는 최초의 해외원전사업으로 한국전력(대표 김종갑)이 주계약자로서 사업을 총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장기적 운영파트너로서 이번 사업에 UAE원자력공사(ENEC)와 합작투자로 참여하고 있다.

바라카원전 1호기. [사진=한전]
바라카원전 1호기. [사진=한전]

국내 기업들이 설계(한국전력기술), 제작(두산중공업), 시공(현대건설·삼성물산), 시험 운전과 운영지원(한국수력원자력)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참여하고 있다.

UAE 원전은 UAE의 평화적 원자력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ENEC가 추진해온 사업이다. 아랍지역 최초의 상용원전인 1호기는 한국의 APR1400 노형을 기반으로 UAE 기후의 환경적 특수성을 반영해 보강 설계한 원자력발전소이다.

한전은 2012년 7월 1, 2호기 건설허가 취득을 시작으로 본격 공사에 착수해 계획된 일정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했다. 1호기 상업운전에 착수함으로써 한국의 원전기술과 시공관리 등 해외원전사업 능력을 전 세계에 입증하게 됐다. 신흥원전시장에서 제2의 해외원전 수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한전 측은 기대했다.

UAE 원전은 자국 내 안정적 기저부하 전력원으로 1호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4개 호기가 모두 상업운전에 돌입하게 되면 UAE 전력수요의 25%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을 중심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 중인 팀 코리아(Team Korea)는 후속 호기인 2~4호기 잔여 건설, 시험 운전 완료 후 운영까지 모든 역량을 다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韓이 만든 UAE 원전 1호기…상업운전 시작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