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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시아인 겨냥 혐오범죄 급증…뉴욕지하철 타기 겁나


흑인인권단체 폭력 자제 호소…혐오 범죄 건수 833% 증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미국 뉴욕에서 아시아계 여성과 노인 등을 겨냥한 혐오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부터 아시아계 여성과 노인을 향한 폭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산책중이던 아시아계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반아시아 정서가 심해지면서 침을 뱉거나 편의점을 부수는 등의 폭력 행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혐오범죄 증가로 이를 규탄하는 시위까지 열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 불러 반아시아 정서를 조성했다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전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 불러 반아시아 정서를 조성했다 [백악관]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알지에 학교 교실에서 아시아인을 겨냥한 혐오행위를 멈춰야 한다는 청원이 등록됐다.

아시아인 혐오범죄는 전년대비 833% 증가했다. 최근 이런 급격한 혐오범죄의 증가로 아시아인들은 뉴욕서 지하철을 타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흑인인권단체도 아시아인들을 겨냥한 폭력을 자제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뉴욕타임즈 등은 아시아계를 향한 혐오범죄가 지난해부터 뉴욕 등의 주요도시에서 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중국 바이러스라고 불러 반아시아 정서를 조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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