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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기업과 공개소통" 연일 주문…靑, 소통 프로그램 만든다


참모회의서 지시…최태원 회장에 '소통' 주문 하루 만에 또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에게 기업인과의 소통 협력을 연일 지시하고 나섰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책실장은 조만간 기업인들과의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참모회의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 정부 당국이나 청와대 정책실장, 비서실장이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하고, 기업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일 밝혔다.

이같은 메시지는 지난달 31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의 상공의 날 식전 환담에서 유영민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그리고 경제 부처가 기업인들과 활발히 소통해 달라고 주문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신임 이호승 정책실장을 최 회장에게 소개하며 "경제 부처, 정책실장, 비서실장 모두 기업인들하고 활발하게 만나서 대화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모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이 규제혁신 등의 과제들을 모아서 제안해 오면 협의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모로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과거 밀실에서 음습하게 정경유착 수단으로 만나온 것이 잘못이지 만남 자체를 금기시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에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은 조만간 기업인들과의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경제단체별 만남이 있을 수도 있고 업종별, 기업별로 있을 수도 있다. 일정은 구체화되지 않았다"면서 "밀실 말고 공개적으로 당당히 만나 소통하라고 하셨으니 일정이 나오는대로 알릴 것은 알릴 것"이라고 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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