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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 켐트로스에 수소차 연료전지 전해질막 기술 이전


과불화술폰산 이오노머(PFSA) 年100톤 규모 생산 추진

 한국화학연구원과 ㈜켐트로스가 3월 16일 오후 2시 화학연 중회의실에서 과불화술폰산 이오노머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켐트로스 이동훈 대표(왼쪽), 화학연 이미혜 원장(오른쪽) [화학연 제공]
한국화학연구원과 ㈜켐트로스가 3월 16일 오후 2시 화학연 중회의실에서 과불화술폰산 이오노머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켐트로스 이동훈 대표(왼쪽), 화학연 이미혜 원장(오른쪽) [화학연 제공]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은 16일 수소차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과불화술폰산 이오노머(PFSA)를 ㈜켐트로스(대표 이동훈)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과불화술폰산(Perfluorosulfonic acid)은 수소차, 에너지 저장장치(ESS), 분산전원, 전해조(전기분해장치) 등에서 수소이온(H+)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전해질 막에 사용되는 소재다.

제조공정이 매우 까다롭고 길어 현재 국내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품목이다.

화학연 '불소화학소재공정 국가연구실'은 2018년 국내 최초로 과불화술폰산 이오노머 합성기술을 개발한 이후 상업화를 위한 생산 공정 기술을 연구해 왔으며, 과불화술폰산 이오노머의 기초 원료 제조공정, 단량체로부터 과불화술폰산 이오노머 제조공정 등 상업화에 필요한 제조 공정 총 9단계를 최적화했다.

화학연은 기술을 이전한 켐트로스와 함께 내년 상반기 생산 개시를 목표로 연간 100톤 규모의 상업생산공장 설계 및 건설, 시제품의 장기 안정성 평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승용차 기준 연간 10만대의 연료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연구책임자인 박인준 박사는 “PFSA 제조 공정은 진입장벽이 높아 미국, 일본, 벨기에 등 단 몇 개 선진국가만 보유하고 있다. 이를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해 의미가 있으며 향후 상용화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업과 후속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주)켐트로스에서 시험가동중인 PFSA 불소계 단량체, 중합체 병행생산 공정 [화학연 제공]
(주)켐트로스에서 시험가동중인 PFSA 불소계 단량체, 중합체 병행생산 공정 [화학연 제공]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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