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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법사위 통과…문 대통령 "세계적인 물류 허브로"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을 찾아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을 찾아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뉴시스]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가덕도 신공항을 위한 특별법이 25일(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됐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가덕도 특별법은 필요할 경우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 사전타당성 조사를 간소화하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는 면제하지 않기로 했다.

김해 신공항 폐지는 조문에 명시하지 않고 부칙에 넣었다. 부칙에는 '국토부 장관이 가덕도 신공항의 위계 및 기능과 중복되는 내용이 없도록 제6차 공항 종합계획을 수립한다'는 문구가 담겼다.

가덕도 특별법이 이날 법사위를 통과함에 따라 내일(26일) 본회의에서도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

손명수 국토부 2차관은 "가덕도 특별법은 국토위에서 여야 합의로 의결됐다"며 "법안이 최종 제정되면 국토부는 주무부처로서 최선을 다해 법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은 4·7 보궐선거를 앞둔 부산의 최대 현안으로 꼽혔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법사위에 이어 2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계획으로 총력전을 펼쳐 왔다. 본회의 하루 전인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직접 부산을 전격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가덕도 일대를 둘러보고 가덕도 신공항 추진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할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전략을 힘껏 뒷받침하겠다"면서 "15년간 지체되어 온 동남권 신공항 사업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덕도에 신 관문 공항이 들어서면 세계로 뻗어가고, 세계에서 들어오는 24시간 하늘길이 열리게 된다. 하늘길과 바닷길, 육지길이 하나로 만나 명실상부한 세계적 물류 허브로 발돋움할 것이다. 묵은 숙원이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속한 입법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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