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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협 '총파업' 할 거라 생각 안 해…백신 접종 논란 없게 노력할 것"


"의협 쪽이 잘못 생각하는 부분은 소상히 설명해 의견을 수렴하겠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사진=조성우 기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사진=조성우 기자]

22일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코로나19 방역·백신 과정에서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이 일어나서 국민들이 걱정하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창준 정책관은 특히 코로나 백신 접종 과정에서 의료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 정책관은 "백신 접종 과정에서 개원가가 참여할 여지가 있고 접종센터 의료 인력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의료계가 백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법제사법위원회 의결만으로는 총파업 생기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법사위 논의 후에 생길 수 있는 의료계 상황에 대응하고, 오해나 (의료계가) 잘못 생각하는 부분은 소상히 설명해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9일 강력 범죄를 저질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는 의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강력 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 등의 의료법 개정안은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을 병합해 만든 대안으로 오는 25일 법사위로 간다.

한편, 최대집 의협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정공동위원회 2차 회의'를 시작하기 전 모두 발언에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된다면 코로나19 진료와 백신 접종과 관련된 협력 체계가 모두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총파업 등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을 밝힌 것에 더해 백신 접종 협력 중단까지 불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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