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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유승민 직격 "국가원수가 실험 대상이냐…당신과 내가 먼저 맞자"


"국가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국민 불안 증폭시키는 무책임한 술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22일 정부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는 26일에는 국내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첫 접종이 예정돼있다.

또 같은 날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화이자 백신 11만 7000회분이 도착해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인들에게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승민 전 국회의원. [사진=조성우 기자]
유승민 전 국회의원. [사진=조성우 기자]

이에 대해 정청래 의원은 "대통령을 존경하고 걱정해서 백신 접종에 대통령을 끌어들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 불안을 오히려 증폭시키는 무책임한 술수"라며 "그렇게 국민 건강이 걱정되면 당신과 내가 먼저 백신을 맞자"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초딩 얼라'보다 못한 헛소리"라며 "국가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이라며 "문 대통령이 먼저 맞겠다면 국민 제쳐 놓고 먼저 맞는다고 욕하고, 가만히 있으면 국민 건강은 안중에도 없다고 욕하려는 비열한 정치 공세라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백신의 우선 접종 대상은 65세 이하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에 입원 중인 고위험군이나 관계자들로, 대통령은 일단 대상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두 사람도 우선 접종 대상은 아니지만 국민이 허락한다면 둘이 모범을 보이자"라며 "그렇게 불안하고 걱정되면 용기를 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가원수가 실험 대상이냐"는 자신의 발언에 "국민이 실험 대상이냐"라고 반박한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을 겨냥해 "반국민적 발언에 응당한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말을 비비꼬아서 할 필요가 없다. 문 대통령이 그냥 싫다는것 아닌가? 앉으면 앉았다고 서 있으면 서 있다고 뭐라고 시비 거는 사람들 아닌가"라며 "유승민 씨의 연락을 기다린다"라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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