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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대통령이 먼저 맞아야 불신 없앤다"


유승민 전 국회의원. [사진=조성우 기자]
유승민 전 국회의원. [사진=조성우 기자]

19일 유승민 전 의원은 "K방역이 세계의 모범이라고 자화자찬하던 문재인 정부에서 백신 접종은 OECD 꼴찌가 되었다"라며 "백신 접종이 꼴찌가 된 것은 백신 조기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문제는 또 있다. 처음 확보한 백신의 대부분이 고령층 임상실험이 안된 아스트라제네카여서 접종순서가 갑자기 바뀌었다"라며 "26일부터 요양시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시작되는데, 일부 의료진들이 접종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현 상황을 짚었다.

그는 "뉴스에 나온 요양병원의 한 간호사는 접종을 강요하면 사표를 내겠다고 한다"라며 "접종 거부는 믿지 못하겠다는 불신의 표현"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 불신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권 실세들이 자초한 문제"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1월 18일 기자회견에서 '백신 불안감이 높아지면 먼저 맞는 것도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 말을 지킬 때가 왔다. 아스트라제네카 1번 접종을 대통령부터 하시라"며 "대통령의 1번 접종으로 그동안 청와대발, 민주당발 '가짜 뉴스'로 누적된 국민의 불신을 덜어주면 좋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유 전 의원은 "2번 접종은 보건복지부 장관, 식약처장, 질병청장이 솔선수범하라"며 "그래야만 국민들이 믿고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제9차 코로나19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50여개국에서 승인을 받았고 며칠 전에는 세계보건기구(WHO)도 긴급사용승인을 했다"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제 1주일 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라며 "초기 단계부터 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철저하고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기 단계부터 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보다 철저하고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국가에서 심각한 부작용 사례도 보고된 적이 없다"라며 "임상시험시 65세 이상의 참여 숫자가 부족해 효과성을 판단하기에 충분치 않았을 뿐이고, 이를 보완하는 임상시험이 추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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