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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이재영·이다영 '장한 어버이상' 취소…母 명성에도 흠집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과거 학교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이상 25)을 향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의 어머니 김경희 씨에게 지난해 수여한 '장한 어버이상'을 취소하기로 했다.

15일 배구협회는 '2020 배구인의 밤 행사'에서 김 씨가 받은 '장한 어버이상'의 수상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국가대표 세터 출신인 김씨가 쌍둥이 딸을 한국 최고의 선수로 길러낸 공로를 인정해 지난해 2월 '장한 어버이상'을 수여했다.

당시 김 씨는 "딸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하지만 두 선수가 학창 시절 동료 선수들에게 폭력을 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고, 이 과정에서 김씨의 부적절한 영향력 행사 등이 폭로되자 협회는 이 상을 취소하기로 했다.

협회는 곧 열릴 이사회에서 '장한 어버이상' 취소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공식 취소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김경희 씨는 1980년대 명세터로 이름을 날렸다. 1988 서울올림픽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하기도 해했다. 하지만 최근 이재영 이다영의 학폭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씨가 두 딸의 학창 시절 선수들을 향해 부적절한 지시를 직접 내렸다는 폭로가 나왔다.

조경이 기자 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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