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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추미애 응원' 정청래 직격…"대깨문에 포박당했나"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사진=정소희 기자]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사진=정소희 기자]

26일 오후 김근식 교수는 "참 가지가지합니다. 박영선 장관이 '문재인 보유국'이라고 자랑스러워 하더니, 정청래 의원이 추미애가 법무장관의 표상이라고 칭송합니다. 또 그걸 조국이 퍼나릅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어쩜 그리 민심과 동떨어진 '동굴 속 인식'일까요?"라며 "추 장관은 장관의 '표상'이 아니라 장관의 '수치'입니다. 자랑거리가 아니라 골치거리였습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법무장관으로 한 일이라고는 '윤석열 찍어내기'밖에 없었고, 없는 걸 있다고 우기는 억지였으니 당연히 모두 다 실패로 끝났습니다"라고 직격했다.

이어 "채널A 사건, 라임 김봉현 편지 사건, 윤총장 가족사건, 직무배제와 징계 강행 모두 추 장관의 억지는 억지로 끝났습니다"라며 "검찰개혁 내세워 검찰을 겁박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검찰개혁은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이 되었습니다"라고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검찰개혁'을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 잡느라 법무장관 교정행정은 엉망이 되고 동부구치소는 코로나지옥으로 방치되었습니다"라며 "국민들이 추미애에 미안해하는 게 아니라, 추미애가 국민들에 사죄해야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김 교수는 "도대체 정청래 의원은 청개구리를 드셨나?"라며 "민심과 완전 거꾸로 친문 대깨문에 포박당한 겁니까? 아니면 친문의 환심을 사려는 겁니까?"라고 거듭 비판했다.

앞서 이날 정 의원은 '추미애 장관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났다. 이제 추미애의 시간은 가고 박범계의 시간"이라며 "기존의 법무부 장관은 전형적인 공무원의 모습이었다. 잡음 없이 기존 질서에 순응하며 장관직을 수행했거나 아니면 어둠 속에서 보이지 않는 완력으로 질서를 유지했을 것"이라고 추 장관을 응원하는 글을 남겼다.

정 의원은 "어쩌면 추 장관은 검찰로부터의 법무부 독립선언을 한 셈"이라며 "법적으로 보장된 장관의 인사권과 수사지휘권을 행사했고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권도 제청하고 행사했다"라고 추 장관의 치적을 나열하기도 했다.

추 장관이 제청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재가했지만 법원이 집행정지 판결을 낸 징계와 관련해서도 "법무부 장관으로서 법적 권한 행사가 성공했느냐 실패했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시도 자체가 더 큰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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