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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평생모은 재산 1백억 원 장학재단에 쾌척한 사장님


[아이뉴스24 박문혁 기자] 평생모은 재산 1백억 원을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에 쾌척한 기부자가 있어 화제다.

기부자는 경기도 파주시에서 주방용품 생산 업체인 (주)삼광물산을 운영하는 김용호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26일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김대표는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를 신조로 인생의 황혼길에서 사회에 모든 것을 돌려주고 싶다는 뜻에서 기부를 결정했다.

그는 비록 통큰 기부를 했지만 자택 불광동에서 직장 파주까지 대중교통 으로 출퇴근을 할 만큼 검소한 삶을 살아왔다고 한다.

김대표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2008년 파주지역 저소득층 가정 지원 을 위한 기부를 시작으로, 2013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도 가입하기도 했다.

올해는 한국장학재단의 신뢰성과 투명한 기부금 운영을 지켜본 뒤 이 재단에 1백억 원을 기부할 것을 결심한 것이라고 한다. 개인 기부자로는 장학재단 역대최다 금액이다.

그는 “돈은 갇혀있지 않고 물이 흐르듯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야 한다. 기부금이 마중물이 되어 큰바다로 흘러 많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쓰이길 바란다”라며 기탁 이유를 밝혔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저소득층 학생의 학업 지원을 위해 평생 모은 재산을 기부해주신 김용호 대표께 경의를 표한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은 김대표의 신조인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와 기부자의 이름을 따서 ‘푸른등대 공수(空手) 김용호 기부장학금’을 신설하고 매년 저소득층 가정의 학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오른쪽)과 기부자 김용호 삼광물산 대표(왼쪽)가 기탁식에 참석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장학재단]
박문혁기자 mina677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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