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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협력사 결제대금 조기 지급


코로나19 상황 고통분담 차원 결정…1300개 협력사 150억 규모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홈앤쇼핑이 설을 앞두고 협력사와의 상생에 나선다.

홈앤쇼핑은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회전을 위해 약 150억 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홈앤쇼핑의 판매대금 조기지급은 타 유통채널과 달리 예상매출을 기반으로 이뤄져 의미가 더 크다. 통상 홈앤쇼핑은 1일부터 10일까지의 판매대금을 18일 지급하고 있으나, 이번 조기지급은 2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매출을 예상해 8일 조기지급하는 파격적 방식으로 진행된다.

홈앤쇼핑이 협력사 결제대금을 '예상 방식'으로 파격 조기 지급한다. [사진=홈앤쇼핑]
홈앤쇼핑이 협력사 결제대금을 '예상 방식'으로 파격 조기 지급한다. [사진=홈앤쇼핑]

홈앤쇼핑은 이번 설 맞이 판매대금 조기지급 규모를 지난해 추석에 중소 협력사 약 1천200개 사에 지급한 130억 원에서 소폭 상승한 약 1천300개 협력사에 150억 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기존에도 상품 판매대금 지급시기를 업계 최소 수준으로 단축해 운영 중이다. 2012년 정식 개국 이래 지속적인 상품 판매대금 지급시기 단축이 이뤄져 최초 평균 32.5일이었던 지급시기가 평균 9일까지 3주 이상 대폭 축소됐다.

또 매월 10일 단위로 세 차례에 걸쳐 판매대금을 정산해 마감일로부터 4영업일 이내에 판매대금을 지급한다. 이는 단기간에 대량판매가 이루어지는 홈쇼핑 거래에서 자금 운영이 어려운 중소협력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홈앤쇼핑은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자금운영이 원활하지 못한 중소협력사가 더 많아져 설 연휴 전 해당 기간 예상 정산대금을 사전 지급함으로써 중소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와 설 명절 영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중소협력사 중에는 자금운영 등의 이유로 하루 이틀이 아쉬운 회사들이 적지 않다"며 "중소협력사들이 자금 부담을 덜고 설 영업을 준비하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협력사의 안정적 재정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수립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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