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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비틀즈부터 BTS까지 록으로 읽는 경제학 '록코노믹스'


록코노믹스 표지 [새빛]
록코노믹스 표지 [새빛]

1950년대 로큰롤의 시작부터 2020년까지 약 70년 동안 이어져 온 대중음악과 경제현상과의 상관관계를 재미있으면서도 날카롭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이데일리에서 뉴욕 특파원을 지냈고, 청와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재계 등에 출입하며 정치·경제·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다. 어린 시절부터 비틀즈의 매력에 빠져 한때 록스타를 꿈꾸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1950년대 로큰롤의 태동부터 1960년대 헤비메탈의 출현, 1970년대 펑크 록의 인기와 1980년대 글램 메탈의 흥망성쇠, 1990년대 그런지 록의 부흥 등 록의 역사는 그 시대의 경제 상황과 밀접하게 맞물려 진행되어 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로큰롤의 탄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그룹 BTS의 탄생 등 록 음악의 대표적인 장르가 뜨고 지는 과정을 경제지표와 함께 재미나게 설명한다.

BTS가 2020년에 내놓은 '다이나마이트(Dynamite)'는 그해 9월 첫째 주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시작으로 무려 통산 3주에 걸쳐 1위 자리를 지켰다. 전 세계적으로 히트 쳤던 싸이(PSY)의 '강남스타일'도 2위에 머물렀던 것을 보면 Dynamite의 1위는 대중음악계에서는 쉽게 예측할 수 없었던 사건이었으며, 약 1조7천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추산된다.

비틀즈가 브리티시 인베이전을 이끌었던 것처럼 BTS의 미국 시장 성공은 본격적인 코리안 인베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저자는 기대하고 있다.

도서출판 새빛. 304쪽. 1만6천원.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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