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전광훈 "대한민국, 北 김정은 통치하에 들어갔다…문재인 끌어내야"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사진=조성우 기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사진=조성우 기자]

전광훈 목사는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광훈 목사 특별 기자회견 대구여 일어나라'는 주제로 설교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교회 관계자를 비롯한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회견은 당초 대구 두류공원 2·28 기념탑 앞에서 열릴 예정됐으나 행사 직전 장소가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전 목사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잘린 건 북한 김여정의 지시"라며 "내가 구속된 것도,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들이 감옥에 가 있는 것도 결국 모두 북한의 지시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9일 전주의 한 교회에서 '노마스크 설교' 논란을 빚은 점에 대해서는 "나는 코로나19에 한 번 걸렸기 때문에 피에 항체가 가득하다. 나는 이제 항체가 생긴 세상 제일의 방역인데 문재인은 왜 마스크를 벗고 기자회견을 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모인 지지자들과 극우 유튜버들은 전 목사의 발언이 끝날 때마다 손뼉을 치거나 "아멘"이라고 외쳤다.

전 목사는 "그저께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시켰는데 그것은 삼성을 빼앗아 기업을 없애고 국민들에게 나눠줘서 사회주의를 하려는 것"이라며 "삼성 같은 기업 10개만 더 만들면 대한민국이 세계 첨단 국가가 된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제일 주범은 문재인이다. 코로나19가 처음 생겼을 때 대만처럼 중국 관광객을 한 번에 막았어야 한다"라며 "문재인의 범죄 행위를 용서하면 안 되고 반드시 3·1절에 문재인을 끌어내야 한다"라고 현 정부를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전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됐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됐으며, 오는 3월 1일 대국민 대회를 예고하며 전국 순회 집회를 열고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전광훈 "대한민국, 北 김정은 통치하에 들어갔다…문재인 끌어내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