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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꼴등" 발언 후 '악플 테러' 당한 강원래 "심려 끼쳐 죄송"


"특정 정당 지지하는 자리 아니었다…정치적 해석 아쉬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 [사진=아이뉴스24 DB]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 [사진=아이뉴스24 DB]

21일 강원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 의료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며 이같이 사과했다.

그는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말하다보니 감정이 격해져 '방역 정책이 꼴등'이라고 표현했다"라며 "사과드리며 앞으로 좀 더 보상이 있는 방역 대책에 대해서 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정치인도 아니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자리도 아니었다"라며 "(자신의 발언이) 정치적으로 해석돼 조금은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강원래는 자신의 SNS에 "이태원에서 춤과 음악을 공유했던 스트리트 댄서들의 영향을 받은 후배들이 빌보드 1위까지 차지하는 세계 1등의 문화 선진국이 되었는데,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현재 방역대책(보상과 함께한 정책)은 저희 자영업자들이 느끼기엔 선진국에 비해 꼴등인 것 같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그는 "우리나라 방역이 어느 정도 잘 된 건 국민들의 노력이 크다. 이태원 발이란 단어 때문에 나름 조용히 하란 데로 했다"라며 정부 정책에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자체 방역을 하고 손소독제, 마스크 우리가 구입해서 조심조심했고 영업하지 말라 해서 1년 가까이 영업 안 했다"라며 "다들 힘든데 가만히 좀 있으라 해서 가만히 하루 50만원 월 1500만 원, 1년 1억 8000만원 손해봤다. 더 이상 어떻게 할까요?"라고 공개 질의 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에 친문 세력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의 악플이 쏟아졌다. 이들은 강원래의 장애를 거론하거나 인신공격을 여과 없이 쏟아내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장애가 하체에만 있는 게 아니군요", "다리가 멈췄다고 머리까지 멈추진 말아야지", "장애인만 안됐다면 양XX로 엄청 욕먹었을 X" 등의 내용이 담겼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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