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여권 도입 난항 예상


표준 미비로 상용화 지연…백신에 대한 신뢰부족도 문제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안전한 해외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중인 백신 접종 여권의 도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은 세계 경제가 정상화되려면 각국의 코로나19 항체 형성을 통한 면역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하는데 많은 스타트업과 중견 및 대기업들이 업무 정상화 방법만을 모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백신접종과 면역체계 형성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이 스마트폰 앱으로 백신 접종 이력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백신 접종 인증서 또는 여권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디지털 백신 접종 여권 도입이 대중화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CDC]

이 여권은 이용자의 백신 접종 기록을 스마트폰 앱이나 종이에 인쇄해 QR코드로 제시할 수 있다. 비행기에 탑승할 때 뿐만 아니라 출근이나 등교, 행사 참가, 식료품점에서 상품 구매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워킹그룹 소속 다코타 그루에너는 "백신 접종 인증서는 대세"이자 확실한 투자처라고 말했다. 그와 그의 동료들은 디지털 백신 인증서의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데 일조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일부 의료기관들은 코로나19 면역 항체 형성 확인용 툴로 디지털 백신 여권 사용을 꺼리고 있다. 그 이유는 디지털 여권의 기록만으로 사용자의 코로나19 접종 백신의 안전성이나 유용성을 확신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데이터를 담고 있지 못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또한 일부 유색인종의 경우 백신 접종에 대해 부정적인 경우가 많아 디지털 백신 여권이 대중화 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백신 정보를 축적하면 할수록 이를 활용한 디지털 접종 인증서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될 수 있어 그때 제대로 백신 접종 여권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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