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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 제정…교육 동영상도 제공


ESG 정보공개 위한 실질적 방법 안내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한국거래소는 상장법인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공개 활성화를 위해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를 제정하고, ESG 관련 교육·홍보용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거래소가 제장한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는 정보공개를 위한 실질적 방법 등을 안내함으로써 ESG 정보공개에 익숙하지 않은 상장법인들에게 그 방향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표=한국거래소]
[표=한국거래소]

최근 글로벌 자본시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으며, 기업의 비재무적 요인을 투자의사 결정에 반영하는 ESG 투자문화가 확산되는 추세다. 반면 국내에선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기업의 비재무적 정보의 공개수준이 매우 제한적이고, 이에 대한 인식도 낮은 수준이다.

거래소는 시장참가자 중심으로 워킹그룹(상장법인, 증권회사, 자산운용회사, ESG평가·자문회사 등)을 구성하고 5개월간의 해외 가이던스 조사, 모범관행(Best Practice) 기업분석과 세부 문안 작업을 거쳐 이번에 그 내용을 확정했다.

이 가이던스는 정보공개의 필요성을 비롯해 보고서 작성과 공개절차, 준수해야 할 원칙, ESG 정보공개와 관련한 글로벌 표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상방법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요 항목에 대한 모범관행과 공개대상 정보 선택에 참고 가능한 권고공개지표(12개 항목 21개 지표)를 포함했다.

교육·홍보 동영상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실무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ESG의 개념과 최근 동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각각 15분 분량의 교육·홍보용 동영상 2편을 공개했다. 해당 동영상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의 'KRX 아카데미'에서 시청 가능하다.

1편 주제인 'ESG에 대한 이해'에선 ESG의 개념이 출발하고 발전하는 과정을 스크라이빙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제작했다. 2편인 'ESG의 최근 동향'은 ESG 평가기관, 자산운용회사, 교수·ESG선도기업의 담당자 등이 ESG 관련 동향과 기업의 ESG 전략에 대해 설명해준다.

거래소 관계자는 "교육·세미나 등 시장참가자와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비롯해 ESG 관련 원스톱 정보 허브 구축 등 정보공개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기업과 자본시장의 지속가능 성장으로 이어지는 'ESG 밸류 체인 구축'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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