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의사당 폭동 선동 책임 부인…" 내 발언은 적절"


美워싱턴 경계 강화…주방위군 1만명 배치로 시위대 진입 차단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지난주 발생했던 지지자들의 의사당 점거를 선동한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 결의안을 발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지지자들의 의사당 진입 책임을 물어 사임을 요구한 것에 대해 폭동 직전에 자신이 했던 연설이 적절했다고 자신의 책임을 부인했다. 그는 "자신의 연설을 들으면 알겠지만 내가 말했던 것은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내란 선동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 결의안을 발의했으며 13일까지 심의를 끝낼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 의한 의사당 점거사태의 선동 책임을 부인했다 [백악관]

또한 탄핵소추 결의안과 함께 민주당은 펜스 부통령에게 수정헙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바로 정지시킬 것을 요구했다.

일주일뒤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개최되는 미국 수도 워싱턴 DC는 이날 무장단체의 시위가 예상돼 1만명의 주방위군을 배치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에 6천명의 주방위군을 배치했으나 16일까지 이를 1만명으로 늘리고 필요에 따라 추가로 5천명을 증파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6일 의사당 점거시 주방위군이 부족했다는 여론의 비난에 취임식 관련 경비 체계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안정보장국은 11일 폭동 재발을 우려해 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워싱턴에 특별경계령을 내리고 13일부터 도시를 봉쇄하며 의사당이나 백악관 주변에 위치한 기업 등의 진입을 금지한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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