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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일대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추진 '초읽기'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확정 임박…상반기 내 확정고시 후 본격 사업추진 전망

강남역 일대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추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진=더피알]
강남역 일대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추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진=더피알]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우리나라 대표 번화가이자, 업무, 상업, 교통의 중심으로 불리는 강남역 일대의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롯데칠성부지와 코오롱 부지 등 서초대로변을 개발하는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이 최종 의결 전 마지막 심의인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앞두고 있다. 통상 시는 구청의 지구단위계획을 심의, 적절성을 따진 뒤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의결을 통해 계획을 확정하고 고시한다.

총 59만 6천277㎡ 규모의 지역을 아우르는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은 2030 서울플랜(2030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국제 업무·상업 복합중심지로 조성하는 도시계획이다. 심의가 문제없이 통과될 경우 해당 재정비안은 늦어도 올해 상반기 중 최종 확정 고시될 전망이다.

이번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에는 해당 부지의 종상향을 통해 대규모 오피스 건물을 비롯한 복합개발이 가능해진 것은 물론, 건물의 용도를 개발주체와 승인관청이 사전 협상을 통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하면서 비교적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기존의 지구단위계획에 포함됐던 최고 200m의 건축 높이를 250m로 높일 수 있게 되면서 63빌딩(249m)수준에 달하는 높이의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게 됐다. 만약 허용된 최고 높이까지 건물을 올린다면 강남업무단지 일대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전망이다.

현재 테헤란로와 서초대로변 최고층 빌딩은 역삼역 인근에 위치한 강남 파이낸스센터로 높이가 206m에 불과하다. 롯데칠성부지가 우리나라 업무중심지로 불리는 강남 지역에서 가장 높은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있다.

롯데칠성부지 이외에도 코오롱, 라이온미싱, 삼성지구, 진흥아파트구역 등 강남역 사거리와 인접한 부지들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이 일대는 첨단 산업의 중심이자 대규모 업무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숙원사업인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본격적인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서초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성중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도로공간의 입체개발에 관한 법률'은 도로의 상공과 지하 공간, 주변 지역을 연계해 통합적으로 개발하는 도로입체개발사업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발의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확정으로 대규모 복합개발이 본격화되고 경부고속도로 지하화까지 추진되면 강남역 일대는 자연친화적 환경을 갖춘 첨단산업의 메카이자 고급 주거단지까지 모여 있는 최고의 미래형 복합도시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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