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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하다"…이용구, 서울 동부구치소 코로나 '무더기 확진' 관련 사과


이용구 법무부 차관. [조성우 기자]
이용구 법무부 차관. [조성우 기자]

이용구 차관은 31일 교정시설 집단감염 현황·대책 브리핑에서 "구금시설이 갖고 있는 한계와 선제적인 방역 조치 미흡으로 이번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다시 한 번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지난달 27일 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지 34일 만,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18일 첫 전수검사 이후 13일 만의 사과다.

이 차관은 "오늘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2주 동안 전 교정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라며 향후 대처 계획을 밝혔다. 수용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동부구치소 수용 밀도를 낮추기 위해 추가 이송도 검토키로 했다.

이어 "해당 기간 동안 수용자 일반 접견은 전면 중단되며 스마트폰을 통한 접견이나 전화사용으로 대체 된다"라며 "변호사 접견도 원칙적으로 중단되고, 불가피한 경우엔 일반 접견실에서 시행된다. 교정시설 직원들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되, 자택에서 대기하는 등 외부 활동이 제한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법무부는 직원 465명과 수용자 1298명에 대한 4차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용자 126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수용자 14명에 대해서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18명으로 증가했다. 수용자(출소자 포함) 897명, 구치소 직원이 21명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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