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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누를 길 없다"…이낙연 대표, 최측근 사망에 침통한 심경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성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성우 기자]

A씨는 민주당 당대표실 부실장으로 재직 중이었고 이낙연 대표 정계입문 초기부터 함께해온 측근이다. 지난 4·15 총선 당시 이 대표 종로 지역구 사무실 복합기 임차료를 옵티머스자산운영 관계사로부터 지원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도중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 건물에서 이 대표 비서실 부실장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끝에 발견했다.

A씨는 숨지기 전 가족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오영훈 당대표 비서실장은 "고인은 9월부터 당대표실 부실장으로 일했었다. 최근 서울중앙지검의 소환조사에 성실히 임해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확인 결과, 고인은 12월 2일 소환 조사 도중 저녁식사를 위한 휴식 시간에 부인에게 마지막 전화를 하고 연락이 두절 된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실장은 "이낙연 당대표는 '슬픔을 누를 길 없다. 유가족들께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라고 이 대표의 입장을 전했다.

한편, A씨는 이 대표의 전남 지역구 국회의원 시절과 전남지사 재임 당시부터 함께해온 최측근 인사다. 지난 2014년 전남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이 대표를 지지했던 권리당원 당비를 대납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2개월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이 대표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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