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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바뀐' SK매직…윤요섭 대표 발탁, 상장 속도 포석


SK매직 3일 인사 단행…윤요섭 CFO,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SK매직은 3일 단행한 인사에서 윤요섭 경영전략본부장(CFO)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사진=SK매직]
SK매직은 3일 단행한 인사에서 윤요섭 경영전략본부장(CFO)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사진=SK매직]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재무통'으로 알려진 윤요섭 경영전략본부장(CFO)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SK매직의 상장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매직이 이번 인사에서 윤 대표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상장을 위한 복안으로 해석된다.

SK매직은 3일 단행한 인사에서 윤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윤 신임 대표는 그룹 내 재무통으로 꼽힌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금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SK네트웍스의 전신인 ㈜선경으로 입사해 SK네트웍스 국제금융팀장과 금융팀장, 재무실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SK매직 경영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다. 당시 인사를 두고도 업계에서는 '재무 전문가'를 경영전략본부장에 배치함에 따라 상장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으로 해석했다.

실제 윤 대표는 SK네트웍스 재무를 총괄하면서 지난 2016년 SK매직 인수를 주도한 바 있다. 또 2017년 패션 부문 현대백화점에 매각, LPG 사업 및 충전소 매각, 지난해 AJ렌터카 지분 인수 등을 추진했다.

SK매직은 지난 2018년 미래에셋대우, KB증권, JP모건 등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SK매직 ]
SK매직은 지난 2018년 미래에셋대우, KB증권, JP모건 등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SK매직 ]

SK매직은 지난 2018년 미래에셋대우, KB증권, JP모건 등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꽤 오랜 기간 상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한 상태다.

최근에는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상장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올 들어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상향 조정됐다.

실적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SK매직은 지난해 매출 8천764억 원, 영업이익 794억 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는 매출 '1조 클럽'을 노리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속에도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7천625억 원, 영업이익은 657억 원을 거뒀다. 3분기까지의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87%에 달한 셈이다. 렌털 누적계정은 196만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 목표치인 1조 원과 누적계정 200만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SK매직 상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인사로 인해 상장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며 "다소 오랜 기간 상장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내년에는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SK매직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금융, 재무기획, 인수합병, 해외영업, 브랜드 통합전략 수립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신임 대표이사의 젊은 리더십을 기반으로 미래성장을 위한 R&D, 디자인 등 본원적 경쟁력과 글로벌 비즈니스의 실행력 강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변화와 혁신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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