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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소액투자 '카사', 강남 첫 빌딩 공모 첫날 39억 달성


3개월마다 임대 수익 배당 수익 얻어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카사코리아는 첫 공모 상장 예정인 '역삼 런던빌' 빌딩 공모에 지난 25일 하루 만에 39억원 이상의 청약이 이뤄졌다고 26일 밝혔다.

카사는 빌딩의 지분을 '디지털 수익증권(DABS, 댑스)'으로 나눠 투자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공모가는 1댑스 당 5천원으로, 이번 첫 역삼 런던빌 공모의 경우 개인은 최대 5억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카사 로고 [카사]
카사 로고 [카사]

보유한 지분에 비례해 매 3개월마다 임대 수익을 배당받을 수 있으며, 빌딩 매각 시 지분만큼 매각처분 이익을 공유받는다.

증권사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주식을 사고파는 것과 같이 카사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 간 실시간 댑스의 매매 거래가 가능하며 시세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카사 측은 "상업용 빌딩 부동산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장 리츠(REITs)와 비슷하지만, 리츠의 경우 여러 부동산을 보유하는 부동산 법인의 상장 주식에 투자하는 간접 투자 방식"이라며 "이에 반해 카사는 특정 건물 지분을 개인이 직접 보유하는 것으로 보다 직접적인 투자 방식에 가까워 장기적으로 여러 중간 유통 비용이 크게 줄어 투자자 이익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차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역삼 런던빌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임대가 완료된 신축빌딩이다.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이며 글로벌 국제학교가 장기 임차했다. 빌딩 가치는 약 101억원으로, 오는 12월 4일까지 총 203만 6천댑스를 선착순으로 청약할 수 있다.

카사코리아는 댑스 공모 및 거래 서비스를 담당하며, 투자자 예탁금 관리는 하나은행이 전담한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번 역삼 런던빌의 등기상 건물 소유주로서 댑스를 발행하는 한편 건물관리 및 임대수익 집행을 담당한다.

한편 카사는 지난해 금융위원회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정식 인가받았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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