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천안시, 새해 예산 2조2600억원 편성 '지역경기 회복에 중점'


예산안 20일 천안시의회에 제출, 올해 보다 19% 늘어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시가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새해 예산을 올해보다 3600억 원 증액 편성했다.

천안시는 2조2600억 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을 천안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1조9000억 원보다 19% 증액된 수치다.

회계별 규모로는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2275억 원(15%) 증가한 1조7300억 원, 특별회계가 1325억 원(33%) 증가한 5300억 원이다.

세입재원은 지방세수입 4830억 원, 세외수입 3265억 원, 지방교부세 2540억 원, 국도비보조금 7700억 원 등으로 잡았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일반회계 562억 원과 도시재생특별회계 38억 원 등 모두 60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주요 사업에 투입한다.

◆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지급...자영업자들에겐 사회보험료 지원

주요 사업별로는 천안사랑카드(지역화폐) 캐시백 지급(200억 원),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70억 원), 소상공인 대출지원사업(50억 원), 지방투자기업 유치 보조금(85억 원), 산업단지 조성 및 시설 개선사업(110억 원) 등이 예산에 반영됐다.

천안아산역KTX R&D 집적지구 조성사업(137억 원),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 설립(55억 원), 천안시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8억 원)도 포함됐다.

시민안전과 연관된 사업으로는 자연재난예방 사업(318억 원),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206억 원),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사업(158억 원)등이 편성됐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청소년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66억 원), 수변공원 조성 및 경관개선 사업(83억 원), 도시계획도로개설(240억 원), 버스운행 서비스 질 개선(73억 원) 등이 반영됐다.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 달 7일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18일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20일 천안시의회를 방문해 내년도 예산안 편성 관련 시정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 천안시]

◆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날 시정 연설을 통해 시의원들에게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세계적 대 변혁기를 맞고 있다”며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저성장 기조로 시민 생활과 산업 등 지역 경제 전반에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경제 회복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역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미래 전략사업 육성과 사회안전망 확충에 투자를 늘려 미래 먹거리 창출과 포용적 가치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화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천안형 뉴딜사업도 추진하겠다”며 “전략적·능동적·지능적 재정투자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정종윤기자 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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