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은행 대신 '우리WON뱅킹' '쏠' '하나원큐'…비대면 채널 새단장 바람


우리은행·하나은행, 모바일 채널 대대적 개편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시중은행들이 모바일 뱅킹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거래가 많아지면서 영업점포 수준으로 모바일 채널의 위상이 올라간 것이다. 첫 등록 고객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한편, 인기 캐릭터와 협업하는 곳도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각 시중은행들은 각자의 모바일 채널 기능을 개선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8월 자체 모바일 뱅킹 앱 '하나원큐'를 새롭게 단장한 '뉴 하나원큐'를 내놨다. '차용증 송금' '내 마음 송금' '글로벌 페이 송금' 등 다양한 방식의 송금 서비스를 추가했다.

차용증 송금은 하나은행의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인 '1Q Agile Lab' 9기로 참여 중인 리걸테크 기업 '아미쿠스렉스'와의 제휴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모바일 뱅킹을 통해 지인 간 돈을 빌려주는 경우 자금 이체와 동시에 온라인 차용증을 발급해주는 게 특징이다. 내 마음 송금은 생일, 경조사 등 특별한 날에 돈과 메시지 카드를 카카오톡, 문자로 전달해 메시지 카드와 함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뉴 하나원큐'는 은행권 최초로 얼굴 인증 서비스를 도입하여 휴대폰 종류와 무관하게 얼굴 인증만으로도 로그인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또래와의 자산비교와 인기 금융상품 추천, 세금우대 한도 및 사용현황 제공 등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새롭게 출시한 하나원큐 앱을 이달 말까지 새로 설치하고 로그인 이용등록을 하면 하나멤버스 앱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2천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또 하나원큐 앱에서 발생하는 이체수수료 평생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앱에서 타행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까지 가능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2021년 1월 31일까지 신규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 상품권 1매를 증정한다.

우리은행도 최근 고객의소리, 설문조사, 앱 리뷰 등을 바탕으로 모바일뱅킹앱 '우리WON뱅킹'의 서비스를 개선했다.

수취인 연락처 이체 기능은 상대방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수취인 연락처만 입력하면 돈을 보내주는 서비스가 생겼다. 수취인에게 문자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알림을 발송한 후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입금된다. 신분증 촬영인식 기능의 신분증 인식 정확도와 판독 속도도 개선했다.

또 우리WON뱅킹 내 상품몰을 개편해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에 대한 상품군별 추천 기능을 신설했다. 연말정산 연관상품 등 테마가 있는 상품 추천 기능이 추가됐다.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에 최초로 가입하고 로그인한 고객이 이벤트에 응모한 선착순 2만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 교환권을 증정한다. 또 추첨을 통해 애플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삼성 갤럭시 워치 액티브2, LG프라엘 초음파 클렌저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모바일뱅킹 앱 '쏠'을 통한 금융 거래 시 고객에게 치근한 이미지와 재미 요소를 더하기 위해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와 제휴를 시작했다.

쏠을 실행하면 로그인 화면에 마스크를 쓰고 있는 '라바'와 신한은행 캐릭터인 '쏠'이 코로나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신한은행은 향후 다양한 메시지를 쏠에 선보이고 협업 상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분증 실물 없이 상담용 태블릿PC와 쏠을 이용해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간편 실명확인 서비스'도 조만간 실시한다. 지난 1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신한은행 고객이 신한 쏠 로그인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하면 은행 직원은 상담용 태블릿PC에서 고객이 기존에 제출했던 신분증의 스캔 이미지를 통해 실명확인을 하는 식이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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