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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아파트 분양價 공공보다 12% 비싸…1군 브랜드 공공아파트 희소성↑


대림산업,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일부 잔여세대 무순위 청약 공급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석경조감도. [사진=대림산업]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석경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공공분양 아파트가 분양시장 주도권을 잡은 3040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가격이 합리적이고, 가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공급형태가 아니라 가점이 낮은 소비자의 경우 당첨이 오히려 유리하다. .

또한, 공공분양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민간아파트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다. 올해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오른 반면, 공공아파트 분양가는 소폭 내린 것으로 나타나 분양가 격차가 더 벌어진 양상이다.

9일 부동산114 등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수도권 소재 공공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에 비해 1.67% 내린 3.3㎡당 1천472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보다 3.38% 오른 3.3㎡당 1천651만원을 기록, 공공아파트 대비 12.16%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각 지역별로 보면 공공과 민간의 분양가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인천이었다. 인천 소재 공공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년 전에 비해 20.76% 내린 3.3㎡당 920만원이었다. 하지만 인천 소재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천594만원을 기록, 2년 만에 30.4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 분양가가 공공에 비해 73.26% 높은 셈이다.

서울도 공공과 민간의 분양가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공공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천941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35% 올랐으나 민간아파트 분양가 역시 12.56% 오른 3.3㎡당 3천3만원을 기록, 공공 대비 54.71% 더 높았다.

SH가 지난 6월 고덕 강일지구에서 공공분양한 8단지·14단지는 각각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넘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서울 강남3구에 연접해 선호도가 우수한 강동구 소재 단지로 10년 간의 전매금지기간과, 5년간의 거주의무기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합리적 분양가에 주목한 소비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림산업이 지난 9월 경기 화성시에서 분양에 나선 606세대 규모의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은 특별공급에서만 258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 단지는 3.3㎡ 1천20만원의 합리적 분양가와 LH공모 선정작이라는 상징성을 앞세워 순위 내에서 대부분 주택형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행된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 단지는 일부 잔여세대를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민간아파트로 확대되고 소득요건이 완화되면서, 공공분양 아파트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7일 특별공급을 진행한 남양주 소재 '별내자이 더 스타' 319가구에 1만6천619명이 청약에 나서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생애최초 특별공급 77가구에 8천718명이 몰려 평균 1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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