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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서부권 개발 중심축 '평택항 화양신도시' 기공식 30일 개최


평택항 화양신도시 기공식 현장
평택항 화양신도시 기공식 현장

시행사인 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에 따르면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이날 오전 10시, 사업현장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유의동 국회의원, 최선철 조합장, 대림건설 조남창 사장, 조합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야외에서 거행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한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등 방역수칙 준수에도 만전을 기했다.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에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총 279만1,195㎡(844,336평)규모에 주택 2만여 가구, 인구 5만4,084명을 수용하는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대부분의 신도시가 LH공사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주도로 추진되는 것과 달리 민간주도로 개발되는 국내 최대 규모 도시개발 사업이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신도시 부지 조성공사는 대림건설이 맡는다.

◆ 서평택권 물류관광 도심의 중심축으로 떠오르는 '평택항 화양신도시'

그동안 평택시는 고덕신도시나 소사벌지구 등이 위치한 동평택 지역에 도시개발이 집중돼 왔다. 그러나 평택시 인구가 지난 2000년 35만9천여 명에서 올 8월 기준 52만7천여 명으로 30% 이상 늘어나고, 향후 10년 내에 인구 100만의 거대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시 균형발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평택시는 동평택권에 행정문화 도심을, 서평택권에 물류관광 도심을 조성하는 ‘2035 평택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평택시의 균형발전과 장기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평택항 화양신도시'가 서평택권 물류관광 도심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평택항 일대의 풍부한 일자리를 바탕으로 서평택 지역의 도시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 등 교통인프라 확충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서평택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서해안 산업벨트의 핵심거점인 평택항, 당진항과 5km 거리에 위치한 항만물류 배후도시로, 평택항 일대에 조성 중이거나 조성완료된 산업단지 등을 바탕으로 풍부한 일자리를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지난해 자동차 물동량 152만3,131대로, 지난 10년 간 자동차 물동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평택항은 늘어나는 물동량 및 여객수송을 대비해 현재 운영 중인 64개 부두에 오는 2040년 까지 17개의 부두를 추가 건설해 총 81개 부두를 운영하기 위한 확장공사를 진행 중이다. 최대 8만톤급 크루즈 입항이 가능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확장공사도 오는 2021년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2030년까지 항만구역 183만8,000㎡에 주거·상업·업무편의 시설 등 종합 해양도시를 조성하는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개발도 계획 중이다.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더욱이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과는 불과 2~3km 거리에 위치해 평택시에서도 손꼽히는 우수한 교통환경을 확보할 전망이다. 충남 홍성에서 당진, 평택을 거쳐 화성으로 연결되는 서해선 복선전철과 안중역이 개통되면, 서울 핵심업무지구인 여의도까지 4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는 안중역 개통과 함께 안중역세권도 본격 개발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평택항 주변에는 포승2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지구·원정지구, 오성일반산업단지, 현곡일반산업단지, 고렴일반산업단지 등이 이미 조성 완료돼 기업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산업집적도가 뛰어나며,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BIX지구, 현덕지구 등 2곳의 경제자유구역과도 인접해 그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평택시청 안중출장소·종합병원· 학교 8개 등 생활인프라 갖춘 주거특구로 조성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행정타운과 공공의료,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평택권을 대표하는 복합도시로 조성된다.

먼저 서평택 일대의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평택시청 안중출장소가 '평택항 화양신도시' 내 공공청사부지로 신축·이전되며, 향후 구청으로 승격하게 된다. 평택시는 화양도시개발사업조합이 기부채납한 신도시 내 약 2만8,000㎡의 청사 부지에 700억 원을 투입, 지상 10층 규모의 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택항 화양신도시'에는 첨단의료시설을 갖춘 종합병원도 들어서 서평택 일대 의료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은 평택시 및 허리편한병원과 '평택항 화양신도시' 내에 평택서부지역 응급 의료센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종합병원은 부지면적 9,900㎡, 연면적 2만2,770㎡, 지상 10층·지하 4층에 내과를 비롯해 16개 진료과목을 갖춘 350개 병상 규모로 오는 2024년 10월 개원할 예정이며, 인력은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비롯해 행정요원 등 약 550명이 상주할 예정으로 서평택권의 거점병원 역할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평택항 화양신도시'에는 초등학교 4개를 비롯해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총 8개의 학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서평택권 최고의 교육중심도시가 될 전망이다.

이도영 기자 ldy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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