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이중근 회장 사임…3남 이성한 대표도 물러나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 교체…이중근 회장 헌법소원심판도 청구

이중근 부영 회장.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부영그룹이 지주회사 격인 부영과 주요 계열사들의 등기이사를 교체했다. 이 회장 역시 지난달 말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왔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25일자로 부영, 부영주택, 동광주택, 동광주택산업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 전 직무대행은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역임했다.

이 전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 2018년 2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횡령·배임·조세포탈·입찰방해 등 12개 혐의로 구속된 이후 같은 해 법규 총괄 회장 직무대행으로 영입됐다.

이와 함께 이중근 회장의 3남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성한 씨는 지난달 23일부로 부영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직과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부영엔터테인먼트는 동광주택산업 외 5개 법인 대표를 겸임하는 이창우 씨를 새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이성한 씨는 지난 1월 수천억원대 횡령 등의 혐의로 아버지와 함께 재판에 넘겨졌으며, 1심과 동일하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부영그룹의 또다른 계열사인 오투리조트와 천원종합개발의 이종혁 대표이사도 지난달 23일 두 회사의 대표와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광영토건과 부강주택관리, 동광주택산업의 사내이사직에서도 내려왔다.

한편, 수천억원대 횡령 등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이 확정된 이중근 부영 회장은 지난달 29일자로 부영과 부영주택, 동광주택, 동광주택산업 등의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이 회장은 최근 확정된 실형에 대해 법원의 판결이 부당하다며 헌법소원을 낸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은 지난달 15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으며, 헌재는 지난 13일 사건을 전원재판부에 회부하고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갔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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