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윤석열·서민 겨냥 "정치 행위 중단해야…좀 조심하셨으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정치 행위는 그만 되어야 한다"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서민 단국대 교수를 향해서는 "계속해서 비아냥거리고 비꼬고 그러면 보는 사람들이 정치 자체를 혐오하고 꺼려하게 된다"라며 "연세도 있으시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만큼 좀 조심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비판했다.

김남국 의원은 29일 오후 자신의 SNS에 관련 기사 링크를 게재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민 교수님의 SNS글 감사합니다"라며 "대검 앞 화환에 대한 문제가 잘 알려지지 않았었는데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교수님 덕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언론을 통해서 많이 알려진 것 같습니다"라며 "많은 분들로부터 검찰 총장의 정치적 중립 문제를 잘 지적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시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번에 짧게 글을 썼듯이 대검 앞의 화환은 빨리 철거되어야 합니다"라며 "보행하는 시민에게 불편함을 주고, 미끄러질뻔 했다고 제보를 한 시민의 경우처럼 사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전시된 화환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검찰총장의 정치 행위로 보여진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을 겨냥해 "정치적 위세를 과시하는 듯한 검찰총장의 모습은 그 자체로 부적절하고, 매우 위험합니다"라며 "그렇지 않아도 라임과 옵티머스 등 민생사건은 엉터리로 수사하고, '정치 수사'만 열을 올리며 열심히 했다고 비판받는 검찰 총장에게 더 큰 부담만 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를 하고 싶으면 당당하게 검찰 총장직을 벗어던지고 하시기 바랍니다"라며 "법무부 장관의 지휘는 30분만에 신속하게 수용하면서 또 국회에 나와서는 불법한 지휘라고 주장하는 것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검찰청법에 따른 법무부장관의 지휘는 받기 싫은데, 검찰총장은 더 하고 싶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국회에 나와서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방패막이로 삼는 검찰총장이 어디 있습니까. 참 부끄럽습니다"라고 일갈했다.

또 "검찰 총장의 정치적 행위 때문에 대한민국이 시끄럽고, 검찰 조직이 흔들립니다. 공직자로서의 도리를 다시 한번 생각했으면 합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서 교수를 향해서는 "아울러 서민교수님께도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라며 "자유롭게 비판하시는 것은 좋습니다. 풍자나 비꼼도 그 방법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누구처럼 그 정도를 지나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본질을 함께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합리적인 토론과 발전적인 대화가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냥 계속해서 비아냥거리고 비꼬고 그러면 보는 사람들이 정치 자체를 혐오하고, 꺼려하게 됩니다"라며 "연세도 있으시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만큼 좀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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