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연쇄살인 최신종 사형 구형…"용서받을 생각 없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유랑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최신종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다.

최신종은 지난 4월 중순 전북 전주시 완주군에서 아내의 선배인 A씨를 성폭행한 뒤 목졸라 살해하고 A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범행 후 5일 뒤 전주시 대성동 한 주유소에 세워진 자신의 차 안에서 랜덤 채팅을 통해 만난 B씨를 살해하고 완주군 상관면 한 과수원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최신종은 증인심문에서 2명의 여성에 대한 살인과 사체유기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강도와 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검찰은 증인심문 후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지 않고 2명의 여성을 상대로 살해‧사체유기‧강간‧강도 등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 사이에 피고인은 피해자를 모욕하고 변명하고 합리화하고 있다"고 밝히며 사형을 구형했다.

최신종은 최후진술에서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할 따름"이라며 "용서받을 생각 없다. 무기든 사형이든 받을 테니 제발 좀 미친놈처럼만 보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저지른 벌만 받게 해달라"며 "강도강간은 아니고 죽인 것에 대해서는 선처를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신종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1월 5일 열린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연쇄살인 최신종 사형 구형…"용서받을 생각 없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